본문 바로가기

플레이보트 이야기/플레이보트 출장

[수상버스] 보트 리모델링 일본 후쿠오카 수상버스 - 배틀트립'후쿠오카'편

안녕하세요~ 플레이보트입니다~~

 

몇일전 TV에서 KBS 인기 여행 예능 프로그램인 '배틀트립'을 봤는데요.

마침 제가 좋아하는 일본 도시인 '후쿠오카' 편이 방송중이었는데

여배우 윤해영씨와 양정아씨의 가이드로

경치 좋은 온천과 맛있는 음식들이 많이 나와 재밌게 보고 있었습니다.

 

여행의 마지막날 나카스 강 주변 포장마차에서

맥주를 마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특히 마지막 화면에 나카스 강을 유유히 운항하는 보트가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나카스 강을 지나던 수상버스로 사용중인 보트가

유독 반가웠던 이유는

저와 인연이 많은 사장님께서 직접 제작한 보트이기 때문입니다.

 

아래 사진은 지금은 원활히 운항중인 수상버스가

약 7년 전 제작을 막 마치고 시험운항 중일때의 모습입니다.

초기에는 이렇게 조그만 모빌로 보트의 선형을 구상했다고 하시는데요.

근데 이 특이한 모양의 수상보트는

새로 제작된 보트가 아니라 오래된 어선을 리모델링하여

지금의 멋진 관광용 수상버스로 탄생했습니다. 

리모델링한 보트라고 믿어지지 않는다고 하자

사장님께서 작업전 찍어놓은 사진을 보여주시네요 ㅎㅎ

노후된 어선을 관광용 수상버스로 만들기 위해

총 제작기간 3개월, 제작비 1,000만엔(한화 약 1억원) 정도가 들어갔다고 하네요.

1,000만엔의 가격이면 더 좋은 중고보트로 구입해도 될텐

왜 굳이 오래된 어선을 리모델링 했을까?

곰곰히 생각해봤는데요.

 

플레이보트의 개인적 소견으로는

첫째, 납작한 어선의 선형은 낮은 교량이 많은 나카스 강에서의

리버크루즈에 적합한 보트였을 겁니다.

둘째, 수상버스는 관광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탑승객들이 주변을 볼 수 있는 넓은 천창이 필요했을 겁니다.

어찌나 작업을 꼼꼼히 하셨는지 이음새 부분이 정말 깔끔했습니다.

누후된 어선이 이렇게 멋진 관광용 수상버스가 된 것을 보니

작업하신 엔지니어분들의 노고가 느껴지는 것 같네요.

현재 수상버스는 아래처럼 나카스 강에 정박 되어 있습니다. 

친절한 설명을 해주신 수상버스 리모델링의

총 책임 사장님과 기념촬영^^

 

쓸모 없어진 오래된 어선을 멋진 관광용 수상버스로 만든

아이디어와 기술력,

잘 보고 잘 배우고 갑니다~~

 

보트 관련 소식은 역시

플레이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