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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냥's Japan /일본이야기

[오키나와] 동양의 하와이 오키나와의 대표 명소 - 만좌모

출장 겸 M.J.와 함께 간 오키나와 여행에서 반드시 가고 싶은 곳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한곳이 만좌모인데요.

부산, 오키나와 간 직항 노선이 생기기 전부터 오키나와하면 항상 나오는

코끼리 바위가 있는 만좌모를 꼭~ 직접 보고 싶었죠. 

그래서 이번 여행의 첫번째 목적지는 바로 만좌모() 입니다.

 

오키나와 중북부의 대표 명소 답게 이미 주차장에 많은 사람들이 와있네요.

이곳이 만좌모임을 알려주는 비석도 입구에 있구요.

만좌모는 천천히 걸어도 10~15분이면 둘러볼 수 있는 트래킹 코스로 되어있어

부담없이 멋진 배경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 트래킹 코스의 길을 따라 가면 조금씩 그 절경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많이 신났네요 ㅎㅎ

길을 따라 조그만 걸어가면 그 유명한 코끼리 모양의 바위가 보입니다.

제가 찾은 이날을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하늘과 바다색이 정말 예뻤습니다.

지금 보이는 코끼리 모양의 바위 위쪽에 평평한 넓은 벌판이 바로 만좌모 인데요.

18세기 류큐왕국 시절 쇼케이왕이 이 벌판을 보고

'만명이 앉아도 넉넉한 벌판'이라고 하여 지금의 [만좌모]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 벌판을 보면 만명이 앉을 만큼 그리 넓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류큐왕국 시절에 오키나와에 살던 원주민들의 체격이 

현재의 일본인들 평균보다 상당히 작고 외소해서 충분히 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게

가이드 분의 설명이었습니다.

지명의 유래야 어찌되었건 주변의 각각가지 모양의 바위들과 바다는 정말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실제 만좌모 위 벌판은 출입이 제한 되고 있어 직접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미리 신청을 하면 웨딩 촬영등을 할 수 있게 출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 멀리 만자 비치와 멋진 리조트도 보이네요.

12월이지만 한국의 초가을 날씨 정도의 기온이라

바다위로 바나나보트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15분 정도의 트래킹 코스로 이루어져 있을 만큼 작고 

오키나와 중북부의 대표명소 답게 관광객이 많이 붐벼서 

만좌모를 실제로 보신 분중에는

시시하다고 실망하시는 여행객들도 많다고 들었는데요.

 

기이한 모습의 절벽과 바다 그리고 파도 소리가 들리는 만좌모가

저에게는 그 경치를 보는것 만으로도 마음이 힐링되는 곳이었습니다.